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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의 독서 노트 100선/나이 듦의 기술

BOOK 01_"우리, 나이 드는 존재"

by 조이타임 2025.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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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아니라 오늘, 우리는 서로에게

좀 더 괜찮은 어른이 되어 갑니다. "

 

 

" 우리, 나이 드는 존재 "

<멋진 주름을 만들어 가는 여자들> 
 고금숙, 김하나, 김희경, 송은혜, 신혜우 저 외 4명
인문 / 교양 / 에세이




" 지금도 새로이 배울 것이 

있다는 사실이 즐겁다




세상을 향해 호기심의 안테나를 세우고
걸음마를 시작하듯 서툴게 악기 연주에 도전하고 
받은 사랑을 다음 사람에게 전달하고 
해해 첫날에는 유언장을 갱신하며 
나이 드는 사람들 



내일이 아니라 오늘, 
우리는 서로에게 좀 더 괜찮은 어른이 되어 갑니다

 


 

 

 

즐겁게, 소소하게, 편안하게 ‘나답게’ 나이 드는 삶

 

 

★★★

 


나이 듦을 만끽하는 아홉 명의 여성 작가가 전하는

반짝이는 메시지!!

 

 

 

 

 

“호기심은 연마하면 계발할 수 있는 기술이다.
호기심이 제2의 천성이 될 때까지 꼭 붙들고 싶다.” - 에세이스트 김하나

“공부는 아는 것을 버리는 과정이다.
이 깨달음이 긴 세월 동안 내게 위로가 되었다” - 여성학자 정희진

“유언장을 갱신하며 오래 살아남아
세상이 변하는 꼴을 보고 싶다.” - 알맹상점 대표 고금숙

 

 

 

목차 Editor’s Note

정수윤|물고기가 되는 시간
김하나|호기심 연마하기
고금숙|해마다 새롭게 죽을 결심
김희경|홀로와 함께 사이
윤정원|더 많은 ‘덴까이’에게 축복을
송은혜|인생은 프랑스 춤곡처럼
정희진|공부(工夫) 되기
신혜우|사랑을 돌려주기 시작할 때
이라영|사라지는 목소리를 기록하기

 

 

 


일 년에 꼭 한 살씩, 누구나 나이를 먹는다. 저속 노화 열풍의 한국 사회에서 우리는 ‘나이 듦’을 어떻게 감각하고 있을까? 

거울 속 주름진 얼굴을 피하고 싶은 마음이 얼마쯤 있고 현역에서 물러나면 소외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을 느끼는 것은,

 ‘나이 드는 일’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도 된다는 사인을 세상에서 읽지 못하기 때문 아닐까? 

어쩌면 우리 각자 서로에게 그런 신호를 보내지 않고 있는지도 모른다.

 


늙는다는 것은 인간 모두에게 해당하는 현상이다. 

지금 괜찮게 나이 들고 있는지 불안한 마음도, 다들 어떻게 중년을 거쳐 

노년의 시간을 준비하고 있는지 궁금한 마음도 ‘정상’이다. 노화의 고충을 피할 수는 없지만, 

노쇠가 나이 듦의 전부는 아니다. 우리는 나이 드는 이의 구체적 얼굴을 마주할 기회가 필요하다. 

즐겁게, 소소하게, 편안하게, ‘나답게’ 늙어 가는 

삶의 나날을 엿보는 시간 말이다.

 


에세이스트 김하나, 여성학자 정희진, 음악가 송은혜, 예술사회학자 이라영, 논픽션 작가 김희경, 산부인과 전문의 윤정원,  번역가 정수윤, 알맹상점 대표 고금숙, 식물학자 신혜우 아홉 명의 작가가 각자의 자리에서 어떻게 나이 듦을 만끽하고 있는지 독자들에게 반짝이는 메시지를 보낸다. 오늘을 깊고 풍부하게 살아가는 작가들을 통해 삶과 노화의 의미를 여러 겹으로 

감각할 수 있을 것이다.

 



* 출처 : 예스24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42075078>

 

 

 

 


 

"우리, 나이드는 존재" 를  마주하며 

 

 

 

100세 시대를 맞이한 우리는 '나이 듦'에 대하여

어떤 감정과 생각으로 마주하고 있는가? 

내가 선택해야 하는 나의 마지막 때는 축복일까? 저주일까? 

90세의 세월을 지나 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나의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멀게만 느껴졌던 60대 50대줄에 줄줄이 들어서기 시작한 나의 형제 자매, 남편 그리고 친구들에게

그리고 기쁨과 슬픔을 진정한 마음으로 나누며 함께 하며 버텨온 이웃들에게

그리고

 

(우리들 또한 그러했지만서도..)

아직은 막막히 먼 거리감으로 막연할지 모를 '나이듦'에 대하여

우리들과 크게 다르지 않을 그 길을 마주해야 할 내 자녀들에게

나이 듦에 대한 생각과 감정들은 과연 어떠한 모습들일까? 

 

 

사적인 역사와 스토리들로 연결되어 있기에 부정하거나 끊어낼 수 없는

소중한 존재들인 나의 가족과 친구처럼,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나이 듦'에 대하여

왜인지 모를 막연한 두려움이나 불편함을 이유로

밀쳐내며 뒤로 하기에 바빴던 것 같다. 

 

세월을 통한 우리들의 경험과 지혜는

'나이 듦'으로 인해 굽어지고 둔해지는 나의 육신과 생각처럼

어제까진 안성맞춤이었던 도구가 내일에는 마땅한 사용처를 찾지 못하는

무용의 도구가 되어 버린 듯 느껴질 때도 있었다. 

 

이러한 때에 우연히 만나게 된 "우리, 나이 드는 존재"라는 책 제목에 내 마음이 꽂힌다.

 

이번 기회를 통해  조금 더 현실적이지만  온화한 눈으로

'나의 나이 듦'에 대하여 대면할 수 있는 지혜를 찾아보기로 하자.

 

 

이제는 나의 시간 안에서 서성이지 말자.

의미있는 사색의 시간들을 만들어가며  "나이듦"과  안면을 트고 친해져 보자.

 

"우리, 나이 드는 존재" 라는 사실에 무력해지지 말자. 

오늘 이 순간부터는 나의 일상에서

다시 청춘을 맞이한 듯 "나이 드는 존재"를 맞이하자. 

 

어떠한 때가 되던 우리는 어차피  "나이 드는 존재" 이기에 

'소망과 믿음'의 생기를 되찾아 아름다운 어른으로 성장하길 소망하자.

 

때로는 내일이 답이 없는 공포와 불안으로 막막해질지라도

그러할수록 나만의 사색의 시간들을 만들어가며  "나이듦" 과 친해지자.

가장 고요하고 평화롭고 아름다와야 할, 나의 마지막 얼굴을 만나기 위해. 

 

 

내가 맞이하게 될 노년의 외적, 내적 시간과 의미에 대해

깊이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라 여기며

이 책을 기쁘게 마주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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